금속분말 및 신소재 개발 전문기업 하나에이엠티(주)가 선도적인 로켓용 고체추진제 제조기술력을 보유한 혁신기업으로 인정받아 기술개발 강화 및 방위산업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하나에이엠티(대표 김홍물)는 지난 3일 방위산업청의 국방첨단전략산업의 주요 정책으로서 미래 방위산업을 선도할 혁신기업을 발굴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프로젝트(이하 방산혁신기업 100)’의 2기 선정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전 KW 컨벤션에서 열린 선정서 수여식에는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과 김홍물 하나에이엠티 대표 등 방산혁신기업 2기 17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방산혁신기업 100’은 미래 전장과 글로벌 공급망의 변화 등 한국 방위산업을 둘러싼 대외 정세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방첨단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방산혁신기업으로 선정해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이번에 하나에이엠티는 우주로켓용 고체추진제 제조 기술부분으로 선정됐다. 로켓을 발사하기 위해 필요한 연료와 산화제를 통틀어 추진제라고 하는데 고체추진제는 산화제와 연료가 모두 고체인 상태를 말한다. 외부 열원에 의한 연소 반응 등을 통해 추력을 얻는 방식으로 단시간에 안정적으로 고온의 열량을 낼 수 있으며 안정적이어서 미사일, 우주 발사체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하나에이엠티 등 방산혁신기업에 최대 5년간 50억 한도로 연구개발비를 집중 지원하고,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종합적·다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선정기업 대상으로 컨설팅 지원 사업·수출 지원 사업·방위사업청 주요 방산 육성 지원 사업 참여 시의 가점 등 종합적인(Full-Package) 지원을 통해 필요한 지원 혜택을 복수로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방위산업부품대전, 서울 ADEX 2023 등 주요 행사에 방산혁신기업 100을 위한 공간을 별도 마련해 기업, 기술 소개, 제품 전시, 참석자와의 면담 등 군, 대기업, 해외 구매자들과 상생협력의 장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방산기술혁신펀드 투자유치 참여 지원과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등 방산혁신기업이 K-방산 수출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김홍물 하나에이엠티 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KF-21의 미티어 미사일 등에 사용되는 고체추진제 기술을 축적해 향후 K-방산에 필요한 고체추진제 부분에서 엔진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